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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삼성전자, 가정용 `마이크로 LED TV` 첫선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0.12.22 조회수 542

삼성전자, 가정용 `마이크로 LED TV` 첫선

삼성전자 모델이 10일 서울 논현동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신제품 마이크로 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삼성전자가 110인치 초대형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TV 신제품을 내년 1분기 국내·외 시장에 출시한다. 출고가격은 1억7000만원이다.

RGB(적·녹·청) LED 소자가 직접 빛과 색을 내는 마이크로 LED TV는 QLED 시리즈보다 상위 라인업에 포진해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 시장 확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10일 웨비나(온라인으로 열리는 세미나)로 마이크로 LED TV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이크로 LED는 수백만개 소자가 스스로 색과 빛을 내기 때문에, 자연 그대로를 표현하고 명암비·색재현율·해상도가 월등히 좋다"며 "한국 시장에서는 이달 말부터 선판매에 들어가며, 미국·유럽과 중동까지 내년 1분기 시작으로 판매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8'에서 마이크로 LED가 적용된 146인치 모듈형 TV '더 월'을 공개하고 기업간거래(B2B) 방식으로 판매해왔다.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가정용 마이크로 LED TV를 출시하는 것을 이번이 처음이다.

◇RGB 소자가 스스로 빛과 색 내는 마이크로 LED=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마이크로 LED는 머리카락 크기 정도의 100마이크로미터(㎛) 이하 LED 소자들이 촘촘히 박혀있는 점이 특징이다. 작은 LED 칩을 같은 크기에 얼마나 많이 넣느냐가 성능을 좌우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반도체 공정의 초미세공정 노하우를 접목시켜 기술을 구현했다. 110인치 화면에 집적된 마이크로 LED 칩은 800만개 이상이다.

적색·녹색·청색 3원색 LED 소자 800만개가 직접 빛과 색을 내기 때문에 색상과 명암비를 정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마이크로 LED는 스스로 빛·색을 내는 유일무이한 제품"이라며 "실제 수준의 색상을 표현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베젤이 없는 모노리스 디자인이 채택됐고, 스탠드형과 벽걸이형 완제품으로 출시된다. 5.1채널 자체 음향 '아레나 사운드'와 영상 속 사물의 움직임에 맞춰 사운드가 스피커를 따라 움직이는 'OTS 프로' 기술, 110인치 화면을 50인치 화면 4개로 분리해 볼 수 있는 '쿼드뷰' 기능 등이 적용됐다.

◇QLED·마이크로 LED…삼성전자 프리미엄 TV 쌍끌이= 삼성전자는 액정표시장치(LCD)를 기반으로 하는 QLED TV로 프리미엄 시장을, 마이크로 LED TV로 초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다. 업계에서 거론되는 LCD 기반 미니 LED TV는 QLED TV 최상위 라인업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내년초 CES기간 완전히 새로운 QLED 라인업 제품을 공개하고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마이크로 LED는 초고가 시장을 타겟팅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110인치 제품 외에도 삼성전자는 70인치 이상 초대형 크기내 다양한 사이즈별로 마이크로 LED TV 출시를 검토 중이다. 마이크로 LED TV 라인업 역시 내년 1월로 예정된 CES 기간 공개된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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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_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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