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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가오는 ‘LED 조명 2060 계획’의 종착역…시작된 LED 보급 막판 스타트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0.05.22 조회수 772
[헬로티 = 김동원 기자] ‘LED 조명 2060 계획’의 마지막 해가 밝았다. 정부는 지난 2011년 2020년까지 LED 조명 보급률 60%(공공부문 100%) 달성을 목표로 확산 시책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 정책은 지난해 사실상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외면받았다. 실내조명의 경우 사업에 진척이 있었지만, 실외조명까지 LED로 교체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다. 실제로 지난해 강당, 체육관, 거주로, 도로, 터널 등 아웃도어 시장은 교체율이 30% 내외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LED 조명 시장 규모, 최근 실적에서 가장 높아

그래도 아직 희망의 끈은 이어져 있다. 우선 올해 국내 LED 조명 시장 분위가 남다르다. 올 1분기 LED 조명 조달시장 규모는 1607억 5000만 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1분기 실적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2017년 LED 조명 시장 규모는 1278억 5100만 원이었고, 2018년은 1352억 9300만 원, 2019년은 1033억 5700만 원이었다. 올해 정부는 추경예산인 2002억 원으로 LED 조명 교체사업을 추진해 최근 3년보다 훨씬 높은 시장 규모를 이루었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기관에서 올해 LED 조명 보급률 100%를 달성하기 위해 많은 부분 노력을 하고 있다”며 “올해 늘어난 시장 규모만큼, 그동안 침체됐던 LED 시장에 아주 조금이나마 희망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자체, LED 조명 보급에 적극적

관계자의 말처럼 공공기관, 지자체들은 공공부문 LED 조명 보급률 100% 달성을 위해 막판 스퍼트를 시작한 분위기다.

광주광역시는 올해 22억 원을 투입해 관내 노후 가로등을 LED로 교체하기로 했다. 교체 대상은 13개 노선, 노후가로등 1030개이다. 광주시는 7월 말까지 교체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경북 영양군은 최근 25억 원을 투자해 관내 4500여 개 노후가로등과 보안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산시 단원구는 출퇴근 사용자가 많은 곳의 노후 조명을 LED 조명으로 최근 교체 완료했다.

실외조명 시장 확대

LED 조명 조달시장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던 실외조명 시장도 LED 교체에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LED 조명 조달시장에서 실외조명(LED가로등기구, LED보안등기구, LED터널등기구, LED투광등기구, LED경관조명기구)은 전체의 56.2%를 달성했다.

그런데 이 시장은 올해 1분기 전체의 62.9%까지 확대됐고, 올 3월에는 72.2%까지 높아졌다. 실외조명 시장 분위기를 알 수 있듯, 현재 LED 조명 시장에서는 ‘LED 조명 2060 계획’ 달성을 위해 막판 스퍼트가 계속되고 있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LED 조명 2060 계획은 실패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LED 조명을 보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최근 에너지효율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LED 조명의 보급은 계속 늘어날 것이므로 LED 조명 2060 계획 이후의 복안도 생각해 놓아야한다”고 조언했다.

/김동원 기자(eltred@hellot.net)
<출처: 첨단 헬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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